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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정치권과 언론은 성폭력 2차가해의 그 입 다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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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7-03 15:31 조회1,3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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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폭력 사퇴 기자회견 이후 부산지역 여성계는 즉각적으로 부산시의 전면 쇄신과 책임 있는 대응을 강력하게 요구하였다. 더불어 성폭력 범죄의 대응과정에 있어 우려되는 2차 가해의 폭력성과 위험성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경고한 바 있다.

부산지역 여성계는 이번 오거돈 전 부산시장 성폭력에 대한 00의원 등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발언을 강력하게 규탄하여, 이후 피해자에 대한 간접적 폭력과 공포를 조장하는 발언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며, 다음과 같이 요구하는 바이다.

하나, 모든 성폭력 범죄는 피해자 입장 중심으로 대응해야 한다.

하나, ‘민주당 사전인지’ 주장은 피해자의 의도와 벗어나 결과적으로 2차 가해의 한 형태이며, 오히려 오거돈 성폭력 범죄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행태에 다름 아니다.
하나, 오거돈 성폭력 범죄에 대해 미래통합당은 심각한 2차 가해행위를 당장 멈추라!!!

하나, 오거돈 성폭력 범죄에 대한 정치적 책임이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공직 후보자에 대한 철저한 검증과 재발 방지를 ‘입’이 아니라 행동으로 증명하라 !!!

하나, 오거돈 성폭력 범죄 해결의 핵심은 성평등 조직문화 정착과 저급한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는 데 있으며, 향후 본 사건에 대한 모든 논의는 가해자 처벌, 피해자 보호, 제도 개선과 재발방지에 집중해야 한다.



2020년 4월 24일
부산여성단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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