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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제3회 부산여성영화제 상영영화 안내(공모작경쟁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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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4-12-03 22:16 조회3,502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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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작성일

11월 1일 14:00 / 공모작 경쟁부분 / 아무도 꾸지 않은 꿈


작품명 : 아무도 꾸지 않은 꿈 (109' 다큐멘터리)
감 독 : 홍효은

시놉시스 : “한번 공순이는 영원한 공순이라고, 한번 공장에 발 들이면 못 벗어난다고.. 난 스무살 때 그 말을 이해를 못했어요. 그런데 어느 날 내가 할 수 있는 게 공장 밖에 없더라구요. 다시 공장으로 가는 거예요.”

16살에 산업체로 구미 태광에 들어가 일을 시작한 다이와 현정은 공장생활 10년째가 되어가지만,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정규직으로 일해 본 경험이 없다. 모아둔 돈도 없이 이젠 꿈도 자신감도 모두 사라지고 그저 우울하기만 하다는데...
무엇이 그녀들을 이렇게 보잘 것 없게 만든 것일까.

구미의 공장에서 만나 19세부터 37세까지의 여성노동자 15명을 인터뷰했다.

연출노트 : 1년간의 구미 공장생활을 마친 나는 뾰족한 날을 세운 채 어디론가 빠르게 흘러가는 이 사회의 모습을 주관적으로 보여주고 싶었다. 이 영화는 내가 공장에서 함께 일하던 15명의 여성노동자와 구미의 풍경에 관한 지극히 '주관적인' 다큐멘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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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일 16:00 / 공모작 경쟁부분/ 안녕 자지 / 외침/ 민원인 / 가위에 눌린 / 웃어요, 용순씨


작품명 : 안녕 자지 (5' 극영화)
감 독 : 박자은

시놉시스 : 남자의 성기가 여성들의 몸에서 자라기 시작하는 증상이 전염병처럼 번지고 있다. 어느 날 피숙에게도 성기가 자란다. 병원에 가서 '먹으면 금방 떨어지는 약'을 처방받아 먹는다. 하필이면 평소보다 일찍 귀가를 한 딸에게 떡볶이를 해주려는 참에 바닥에 떨어진다.

연출노트 : <안녕자지>는 지금 우리 엄마, 혹은 이 시대 아줌마들에 관한 이야기다. 제3의 성이라고도 불리는 아줌마를 표현하였다. 아줌마가 가지게 되는, 혹은 우리의 엄마가 가지게 되는 남성성을 남자 성기로 표현하였고, 그것이 꼭 주인공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주변에 비슷한 주부들에게도 공공연하게 일어나는 일이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우며 잃어가는 그들의 여성성과 남편의 부재, 혹은 무관심으로 인해 가지게 되는 책임감을 표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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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 외침 (29'37' 극영화)
감 독 : 심현석

시놉시스 : 마사지 업소에서 도망 나와 식당에서 일하는 조선족 은실은 임신을 했다. 아이를 원하지 않는 그녀는 낙태를 결심하지만, 일은 뜻대로 되지 않고 점점 꼬여간다. 더군다나 같은 식당에서 일하는 전단지 알바생과의 갈등으로 은실의 마음은 복잡하기만 하다.

연출노트 : 이 영화는 온갖 폭력이 방치된 사회가 만들어낸 사생아들에 관한 이야기다. 주인공 은실과 식당주인, 은실과 알바생의 관계 속에서, 보이지 않게 가하는 폭력들이 어떻게 은실을 통해 또 다른 폭력으로 재생산될 수밖에 없는지 여실히 보여주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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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 민원인 (9' 드라마)
감 독 : 태소정

시놉시스 : 은정은 병무청 동원훈련과에 근무하는 9급 공무원이다. 은정은 동원훈련 불참자를 확인해서 고발하거나 연기처리하는 일을 한다. 은정은 이 일에 보람도 의미도 느끼지 못한다. 이 날도 은정은 애써 깨지 않는 잠을 쫓으며 출근을 한다.

연출노트 : 조직의 불합리함, 부조리함을 인지하고는 있지만 이것을 나서서 해결할 용기도 힘도 없는 개인의 무기력함. 그러나 그것에 그치지 않고 자기만의 작은 행동을 취함으로써 얻어지는 휴머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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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 가위에 눌린 (18'9' 드라마)
감 독 : 김진호

시놉시스 : 진철은 악몽에 시달린다. 하지만 더 그를 불안하게 만드는 것은 그 악몽이 현실로 나타날 것이라는 두려움이다. 하지만 그가 버틸 수 있는 것은 자신의 곁에 있는 딸아이 때문이다.

연출노트 : 철저하게 소외된 도시빈민 부녀의 시련을 통해 물리적으로 그리고 심리적으로 다가오는 냉엄한 현실의 공포를 담아내고 싶었다. 더불어 자신의 탐욕과 이기심이 타인에겐 악몽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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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 웃어요, 용순씨 (18'30' 다큐멘터리)
감 독 : 김종명

시놉시스 : 포항에 위치한 선린병원. 살기 위해서 찾아오는 환자들도 있지만, 정반대로 '잘 죽기 위해서' 찾아오는 이들도 있다. 선린병원 가장 위층에 위치한 호스피스 병동엔 이런 이들이 잠시 머무는 곳이다.
그런데 이곳에 몇 년 동안 머물고 있는 최용순 씨. 그녀는 이제 의사보다도 환자들을 더 잘 안다.
사실 대부분의 환자가 길게는 몇 개월에서 짧게는 1주일도 안 되는 기간 입원한 것에 비해 최용순 씨는 매우 ‘장수’한다고 볼 수 있다. 백혈병과 각종 암에 걸려 죽음의 문턱을 몇 번이나 드나들었던 그녀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연출노트 : '웃어요, 용순씨'는 '진실'에 대한 탐구를 주제로, H 대학교의 한 수업에서 시작된 프로젝트였다. 사람이 죽음 앞에서 가장 진실 될 수 있다는 생각에 프로젝트의 조원들은 호스피스 병동을 찾아 봉사자 교육을 받고 환자들을 만나보았다. 그 중 이 병동에 가장 오랫동안 머물던 환자 최용순 씨를 만나면서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보통 사람들에게 갑자기 찾아오는 죽음에 비해 이곳에 머무는 사람들은 그 죽음을 천천히 준비해갔다.
용순 씨는 자신의 삶을 하나하나의 사진첩을 보듯이 살피면서 어떤 것은 추억으로 어떤 것은 아쉬움으로 기억되었다.
본 영상에서는 '한' 많았던 인생을 산 그녀의 과거와, 그동안 꿈꿔왔던 미래, 그리고 현재의 모습을 담아내고자 했다. 더 이상 무엇을 기대할 것도 없지만 실망할 것도 없는 상황 속에서 그녀의 마지막 발걸음이 자유롭다고 느껴졌던 건, 그녀가 인생을 진실되게 마주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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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일 14:00 / 공모작 경쟁부분/ 할망바다 / 마리와 레티 / 소녀A / 그녀 / Lost things / 망원경과 텔레파시

작품명 : 할망바다(5'23'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감 독 : 강희진, 한아렴

시놉시스 : 제주도에서 만난 하군 해녀 할머니와의 대화, 이를 통해본 해녀의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삶의 무게에 눌린 고단한 해녀가 아닌, ‘물질’로 바다를 만나온 거칠고도 당당한 삶,
그런 자신의 삶을 사랑할 줄 아는 장인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연출노트 : 삶의 무게로 고단한 모습의 해녀가 아닌, 수준급 실력의 물질은 못해도 본인의 삶을 즐기는 해녀할머니의 당당함을 그려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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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 마리와 레티 (20' 드라마)
감 독 : 최진영

시놉시스 : 이상 기후 현상으로 45일째 비가 내리지 않는 무더운 여름! 필리핀 이주 노동자 마리와 레티는 섬유 공장에서 일하고 있다. 공장 중간 관리자 현우를 사랑하는 마리는 몸에 이상함을 느끼고, 같은 공장에 다니는 최씨 아줌마의 계에 참여하고 있는 레티는 계주 최씨가 돈을 갖고 도망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비는 여전히 내리지 않고 시나브로 마리와 레티. 그녀들의 꿈은 바래진다.

연출노트 : 지금까지 이주여성에 관한 영화들이 많았지만 단순히 피해자 측면에서 그들을 그리다 보니 끊임없이 그들을 대상화 할 뿐만 아니라 그들의 욕구와 욕망을 가린채 이해하다보니 그들을 끊임없이 타자화 하여 생산하는 모습들에 대해 반성하며 이 영화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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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 소녀 A (13' 드라마)
감 독 : 이상수

시놉시스 : 조건만남을 하는 소녀, 언젠가부터 체한 것 마냥 속이 불편하다. 어느 날, 안경을 맞추기 위해 시내로 나온 소녀와 엄미. 알코올 의존증이 있는 엄마는 비싼 안경 값에 안경점에서 소란을 피우고 나가버린다. 엄마를 뒤따라간 다음 안경점은 원조교제로 만났던 남자가 주인이다. 소녀는 추행을 다하고 엄마 앞에서 구토를 하고 만다.

연출노트 : 사회 문제 속 아이들은 매스미디어를 통해 A,B,C라는 이름으로 우리들에게 다가온다. 정제된 정보는 그저 사실일 뿐이다.
만약 내가 아는 누군가라면 그래서 이름을 아는 아이라면 진실로 다가오지 않을까 라는 질문에서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했다.
그 과정은 지난했고 속도는 더디기만 했다. 이유는 ‘모르겠다.’ 였다. 성매매를 하는 아이들을 이해하고 있는지 스스로가 의문이었다. 하지만 끝까지 놓지 못한 이미지들은 존재했고 영화로 만들어야만 했다. 그게 어중간한 입장에 선 남자의 시선일지라도 말이다. 이름을 잃어버린 아이들이 이름을 가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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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 그녀 (16'58' 드라마)
감 독 : 문성혁

시놉시스 : 부잣집에서 가정부로 일하는 중년의 여자. 행복한 주인집 여자가 부러운 그녀는 집에 혼자 있는 시간에 비밀스런 행동을 하는데...

연출노트 : 소셜네트워크가 일상화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한 중년 여자의 특별한 행복 추구기를 통해 중년 여자의 외로움과 욕망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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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 Lost things (8' 애니메이션)
감 독 : 배승주, 심다은, 오재희

시놉시스 : 덜렁거리는 성격 탓에 물건을 잘 잃어버리는 주인공 다희!
늦잠을 잔 탓에 헐레벌떡 준비를 하다 자기도 모르게 립스틱을 떨어뜨린다. 립스틱이 떨어진줄도 모르는 다희를 보며 립스틱은 눈물을 훔치며 침대 밑으로 들어간다.
침대 밑에서 들려오는 의문의 소리에 다희는 침대 밑을 들여다보는데...


연출노트 : 는 주인에게 버림받은 물건들의 슬픔을 쉽고 재미있게 담은 애니메이션이다.
주인공 ‘다희’는 물건을 잘 잃어버리는 여대생이다. 누구나 물건을 잃어버린 경험이 있을 것이다.
잃어버린 채로 주인에게 잊혀진 물건들.
‘그들은 도대체 어디로 갔을까’라는 의문을 시작으로 이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게 되었다.
비록 조그마한 물건이라도 각자의 의미가 있고 소중한 것인데, 우리의 부주의 때문에 물건을 잃어버리고선 금세 다른 물건으로 빈자리를 메꿔버리는 경우가 있다.
이제부턴 그런 것들을 하찮게 여기고 당연하다는 생각을 버리고 주변의 조그마한 일에도 감사하자는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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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 망원경과 텔레파시 (22'11' 드라마)
감 독 : 박영민

시놉시스 : 연말. 남자친구 원용이 동아리 기타 공연을 앞두고 초대장은커녕 공연 여부조차 숨겼다며 잔뜩 화가 난 수경, 청각장애인인 그녀를 위해서였다고 변명하는 원용을 버려두고 떠나버린다. 원용은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지난날을 돌이켜본다.

연출노트 : 일반적입니까, 일방적입니까?
두 남녀의 갈등에 대한 조명으로부터 일방적 배려라는 옷을 입은 또 다른 차별의 시선에 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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