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부산여성영화제가 11월 25일 금요일 ~ 26일 토요일 양 2일간 부산 BNK 아트시네마 모퉁이 극장에서 개최가 되어 성공적인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제9회 부산여성영화제 내용>

√ Point 1. 환경위기와 여성을 다룬 개막작 <개미와 베짱이>

√ Point 2. 페미니즘 영화학교 2기생들의 창작 다큐 3편

<경리아가씨?!> <알바만 했을 뿐인데> <The time is Now>

부산여성영화제는 보는 영화에서 함께 만드는 영화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2021년부터노동인권연대와 진행한 ‘페미니즘 영화학교’ 는 작년에 이어 여성들의 노동현장을 소재로 생생한 다큐를 제작하였습니다. 제9회 부산여성영화제를 통해 신선하고 의욕적인 부산청년여성들의 영화를 만날 볼 수 있었습니다. 

√ Point 3. 올 한해를 뜨겁게 달군 국내외 최고의 장편

<경아의 딸><성덕><모어><레벤느망>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색다른 두 가지 이야기, 픽션 <경아의 딸>과 다큐멘터리 <성덕>을 선보입니다. 그리고 퀴어적 시선으로 인간의 몸을 영화와 닿게 한 <모어>가 있습니다. 문학으로 여성의 삶을 끌어올린 프랑스 작가 아니 에르노의 자전소설을 영화화한 <레벤느망>에서 임신 중단을 결심한 한 여성의 처절한 고백과 마주합니다.

√ Point 4. 장르적 특징을 보여줄 국내 단편 화제작들

국내단편화제작을 통해 각각의 장르적 특징으로 현대 여성의 삶을 조명합니다. 드라마 <힘찬이는 자라서>와 <순영>에서 섬세한 여성의 서사를 접하고, 공포영화 <망원>에서는 불안한 반전에 전율을 체험하며, 코미디 <젖꼭지 삼차대전>는 재치 있는 풍자를 통해 편견의 적나라한 모습을 들춰냅니다.

√ Point 5. 부산 여성운동사를 각인한 강력한 이야기 <마녀들의 카니발>

부산의 여성감독 박지선 연출작. 차별과 폭력에 저항하는 부산여자들의 기억과 삶. 세대를 불문하고 지역에서 가부장제와 맞짱뜨는 여자들 40여명의 증언을 통해 부산지역 여성운동의 역사를 생생히 들여다봅니다.

√ Point 6. 감독 GV, 스페설 토크, 체험 부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

<마녀들의 카니발>의 박지선 감독·출연진들과의 GV, 페미니즘 영화학교 제작 다큐 연출자 GV, 여성문학·여성서사 연구자와 함께하는 <레벤느망> 스페셜 토크, 친환경제품 마켓, 천연염색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 Point 7. 훌라 댄스 퍼포먼스로 여는 아주 특별한 Opening Ceremony

25일(금) 오후 6시

몸짓으로 태양, 바다, 꽃과 바람을 말하는 자연의 언어, 훌라 댄스 퍼포먼스로 특별한 개막식을 진행합니다. 스탠딩으로 진행되는 이번 개막식은 훌라 댄스 전문가인 전승은 강사와 함께 훌라 동작을 같이 하며 여성의 연대, 자연과의 교감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