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개혁시민회의는 오는 6월19일 일요일 " 안동지역의 역사와 문화 "라는 주제를 가지고 경북 안동지역으로 21회 역사기행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비록 다소 무더운 날씨가 답사 길을 좀 고단하게 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역사와 전통의 고장으로 이름난 안동의 문화유적들은 그런 고단함을 떨쳐버리기에 충분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안동의 수 많은 문화유적 중에서도, 이번 답사에서는 서애 유성룡을 배향한 병산서원, 내앞 의성김씨 종택, 오천문화재 단지, 도산서원을 둘러보려 합니다.

● 병산서원 : 임진왜란 때 재상으로 유명한 서애 유성룡을 배향한 서원이다. 하회마을에서 멀리 않은 곳에 위치하였지만 교통이 불편하여 쉽게 찾기 어려운 곳이다. 약 3km에 달하는 비포장도로를 힘겹게 지나면 병풍 같은 풍경을 마주 대하고 있는 병산서원을 만나게 된다.

● 의성 김씨 종택 : 내앞에 있던 의성 김씨 종택은 조선 선조때 학봉 김성일이 중건한 55칸의 단층 기와집이다. 16세기 초 김진이 이 곳 내 앞에 집을 짓고 세거지로 삼은 이후, 내앞 마을은 대대로 의성 김씨들이 모여 살던 곳이 되었다.

● 오천문화재 단지 : 안동 오천(烏川)에 있던 광산 김씨 예안파의 세거지가 댐 건설로 수몰되자, 그곳의 고가들을 옮겨 놓은 곳이 오천문화재 단지이다. 탁청정(중요민속자료 제226호), 후조당(중요민속자료 제227호) 등 광산 김씨 일가의 고가들은 물론이고 종가소장 고문서(보물 제1018호), 광산김씨예안파 종가소장 전적(보물 제1019호) 등을 유물전시관인 숭원각에 전시하고 있다.

● 도산서원 : 조선시대 성리학을 새로운 경지로 이끈 퇴계 이황을 배향한 서원이다. 한적한 산속에 그림처럼 펼쳐진 도산서원은 우리나라의 대표적 서원으로 퇴계가 후학을 양성하던 곳이었다. 퇴계 당시에 사용되던 전각들이 현존하고 있으며 유물전시과도 있다.

= 답사기행 일정과 참가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일 시 : 2005년 6월19일 (일요일) 아침 8시 정각에 지하철 동래역 집결
▣ 가는 곳 : 부산 → 병산서원 → 의성김씨 종택 → 오천문화재 단지 → 도산서원 →부산
▣ 참가비 : 일반 35,000원 ( 고등학생 이하 25,000원 ) (점심값 포함)
▣ 준비물 : 개인필요물품, 역사사랑의 마음
▣ 신청 및 문의 : 참개혁시민회의 [ 전화 : 051-804-96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