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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정, 권은영 거문고 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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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4-12-10 22:08 조회1,68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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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마다 연두빛이 실룩대는 五月의 첫째 날, 거문고를 안고 사는 혜정과 은영이 여섯 줄로 그윽한 맛을 읊어내는 저녁이다.
혜정은 부산예술고, 그리고 부산대학교와 동대학원을 거치며,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탔던 연주자이다. 그 후 '늘소리국악선교단'을 이끌며 세계 여러나라를 다니며 한국음악을 알리고,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라는 음반을 내기도 했다. 결혼과 세 자녀의 양육으로 바삐 지내다가, 권은영의 부추김에 힘입어 오랜만에 무대에 선다. 지금은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으로 출근하며, 지구촌고등학교 강사를 하고 있다.
한 해 후배 은영은 어린 나이에도 독주회를 네 번이나 가진 열정적인 연주자로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에 부수석으로 출근하며, 동아대학교 음악문화학과 박사과정 학생으로, 부산대학교와 부산교육대학교에서는 선생으로 살고 있다. 이번 음악화와 첫 음반 제작까지 거침없이 달려가는 재주꾼이다.
혜정의 감싸안는 음색이 은영의 내세우는 소리를 받쳐 두 소리가 살아 춤추는 두 사람의 거문고 이중주는 대비와 조화로 빚어내는 아름다움이다.
이들이 현을 내려치고, 올려뜯고, 누르고, 흔들며 만들어 가는 개성과 조화를 지음지우(知音知友)가 바로 여러분들이다.
오늘, 거문고 이중주는 따사로운 숲에 솟구쳐 내리는 작은 폭포같은 그림으로 다가 올 것이다.
■ 연주회 개요
♠ 연주회명 : 전혜정, 권은영 거문고 연주회 ♠ 연주일시 : 2005년 5월 1일(일) 저녁 7:30 ♠ 연주장소 : 부산문화회관 중극장 ♠ 연주곡목 및 곡목해설
【1부】
♠ 고구려의 여운 (정대석 작곡)
두 대의 거문고는 잔잔한 몸짓으로 리드미칼하게 울려퍼지는 소리의 질감과 빛깔은 벽화 안의 춤사위를 따라 으쓱거리다가 말을 타고, 활을 쏘는 듯 고구려의 힘찬 기상과 용맹을 화려하게 수 놓아 간다.
♠ 두 대의 거문고와 해금을 위한 '琴同樂' (김영재 작곡, 해금/방병원, 장구/신호수)
거문고와 해금, 두 악기의 앙상블에 초점을 두고 쓰여진 이 곡은 거문고와 해금의 특징인 술대와 활대의 동일성을 꾀하였다.
♠ 한갑득류 거문고 산조 이중주 (하주화 편곡, 장구/신호수)
이중주로 편곡된 한갑득류 거문고 산조는 두 대의 거문고가 산조의 다른 가락을 연주하는 것이 청춘남녀가 사랑싸움을 하는 듯 속삭거리다가 토라지고, 어르다가 핀잔을 하는 듯 긴장과 이완이 엇갈리는 가운데도 호흡하는 아기자기하고 깊은 묘미가 있다.
♠ In the begining (이은경 작곡(위촉공연), 첼로/우리라)
1악장/흑암, 혼돈, 2악장/빛, 3악장/안식 그리고 자유
천지가 창조되기전 어두움과 혼돈만이 가득한곳에 "빛이 있으라" 하시매 빛이 있었다. 낮과 밤으로 시작하여 안식과 자유는 찾아왔다.
♠ "Amazing Grace"의 주제에 의한 두 대의 거문고를 위한 변주곡(위촉공연)(유석 작곡, 피아노/이은경)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찬송가 "Amazing Grace"를 거문고로 읊어낸 새로운 시도이다. 소개하는 듯 멜로디를 들려주고, 우리의 악기로 표현하는 다른 가락을 맛보고, 두 대의 거문고가 메기도, 받으면서 즐긴다. 우리 토기에 담긴 장미꽃같은 묘한 아름다움이다.
♠ *갈채 뒤에 덤으로 듣는 사랑노래라!-"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귀에 익은 이 곡은 우리 거문고로 연주하면 새롭고 절절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진솔한 사랑과 속 깊은 축복으로 울려 퍼지는 긴긴 여운이다.
< 공연문의>공연기획 봄(051-702-1589, 017-598-0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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