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시대를 열면서 지금의 시장통 사무국 이전식을 거행했던 날이 생각납니다. 벌써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 곳에서 우리는 사회적 이슈를 생산해왔고, 여성학의 앞날을 고민하기도 했고, 다양한 학습활동과 시민운동을 전개해왔습니다.

모임이 있을때면 하나 둘 참석하시는 회원님들의 손에는 이곳 저곳에서 마음을 담아 사오신, 만두, 찐빵, 귤, 음료수 등등이 들려있곤 했습니다.

그곳이 우리의 교육원 모습이었고, 우리 회원들의 모습이었습니다. 오래도록 그 시절이 많이 많이 그리울 것입니다.

많은 추억을 뒤고 하고, 이제 우리 교육원이 이사를 하였습니다. 조금 더 다니기 편하고 시장통의 복잡함도 없는 공간인 동시에 3층이라고 합니다. 김희경원장님 이하 사무국 식구들와 회원님, 이사님들의 마음이 모여져 살림살이가 참 많이 나아졌기 때문일까요???

사무국에서 피를 토하며 이사준비를 했다는 무서운 말을 들었습니다. 참 무서웠습니다....ㅎㅎ
고생많으셨구요. 얼른 새로운 사무국으로 달려가보고 싶습니다.

다른 회원님들도 많이 방문해주시고 격려해주세요.

교육원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고, 이제 그 역사의 주인공이 되어주시기 바랍니다.

박은경 드림.